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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이전계획 보류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국회내무위 소속 여야의원들은 5일 낮 서울시내 P「호텔」에서 정상천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의 시청이전계획을 전면 보류하도록 촉구했다.
여야의원들은 「민생고와 경제난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현시점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시청사를 이전한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특히『시청이전 계획에 관한 정보가 사전에 누설돼 투기「붐」을 조성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이전문제는 새 헌법에 따라 앞으로 구성될 새 정부와 시의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시장은 『현재 부지만을 확보한 상태』라며 『이전비용 5백억원 책정 운운은 근거가 없으며 다만 앞으로 여의도에 있는 부지 1만4천여평을 매각하면 2백억원의 기금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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