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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 '위안부의 날' 전시회 시작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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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 '위안부의 날' 선포 3주년 맞이 전시회가 시작됐다. 작품 하나하나마다, 일본군 성 노예 피해 할머니들의 한과 숨이 서려있다. 다음은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1층 전시회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지지않는 꽃' 기획전 작품들.

① '그래도 희망을(김신 작)' 파란 나무를 배경으로 한복을 입은 일본군 성 노예 피해 할머니와 소녀상이 나란히 앉아있다. 10대였던 소녀는 어느새 주름진 할머니가 됐고, 어린 시절은 동상으로 굳어져 상처로 남아있다.

② '꽃반지(탁영호 작)' 오렌지 바탕의 하늘에 희망을 담은 나비가 떠있다. 꽃 반지 끼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피해 할머니들.

③ '문신(박건웅 작)' 피해 할머니의 몸에 새겨진 일장기와 칼자국이 선명하다. 오랜 시간, 내어보일 수 없었던 고통과 처참함의 기억이다.

백종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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