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기업 'C2B 커뮤니티' 짭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3면

고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받기 위해 'C2B (Consumer to Business)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C2B커뮤니티'는 고객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아이디어나 제안을 회사 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동호회다.

SK텔레콤은 'm파이낸스 매니어클럽''IMT2000 체험단''NATE게임 평가단'등의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 출범한 m파이낸스클럽은 정회원 50명과 준회원 5천7백여명이 가입했으며, 회원들은 금융 사업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내고 시험 서비스를 테스트한다.

SK텔레콤이 지난해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출원했던 모바일 부동산 서비스, 모바일 청약경매 서비스 등은 이들 고객이 제공한 것이다. NATE게임 평가단에는 게임전문가와 매니어 30명이 활동 중이다.

싸이월드(www.cyworld.com)는 오는 5월 사이트 개편 때 배너 광고를 달지 말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달라는 매니어 커뮤니티 '싸이월드는 우리가 만든다'(회원 1천명)의 의견을 대폭 받아들인다.

인티즌(www.intizen.com)의 DVD 타이틀 매니어 커뮤니티인 'DVD 프라임'은 새로 출시된 DVD 타이틀을 검증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이란 애니메이션이 DVD 타이틀로 출시되자 화질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이들로부터 지적돼 전량 리콜하기도 했다.

LG이숍(www.lgeshop.com)은 소비자가 상품을 구성하는 매장 '포유(For You)'를 열고 있다. '아내를 감동시키는 100가지 선물' 등 테마별 매장을 60여개 운영 중인데, 인기 매장은 하루 방문자가 3천여명에 달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김동섭.최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