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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 5개 석유화학공장 가스유출로 전면 가동중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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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시험 가동 중인 여천 석유화학단지 안의 5개 석유화학공장이「가스」유출사고로 지난 23일부터 전면 가동중단 상태에 들어갔다.
25일 상공부에 의하면 여천단지 안의 호남「에틸렌」「나프타」분해공장「메탄」분리기에 약 4cm정도의 균열이 생겨「가스」가 새는 바람에 이 공장으로부터 원료를 받는 호남석유화학·한국「다우케미컬」·한양화학·한국합성고무·호남「에틸렌」등 5개 공장이 모두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고 한다.
상공부는 호남「에틸렌」공장의 기계를 공급한 일본 신호제강 측과 협의하여 수리를 하고 있으므로 오는 3월 8일께는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액은 약 3억 원으로 추계 되고 있다.
3지구위원장 현역의원으로-신민|속초지구 조직책 박경원씨를 선정
신민당은 26일 하오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5개 사고지구당 중 조직책선정을 보류했던 속초·인제 지구당의 조직책에 박경원씨(전 강원지사)를 선정하고 구미·오산 등 3개 원외지구당위원장을 현역의원으로 교체키로 했다.
조직강화특위는 지난번 회의 때 속초·인제 지구의 조직책에 박경원씨와 김인기 전 의원을 놓고 김영삼 총재 측과 재야인사 측 사이에 의견이 엇갈려 인선을 보류했었다.
다음은 새 지구당위원장.
(괄호 안은 전 위원장) ▲임실-남원=손주항(양해준) ▲귀미-선산=김현규(김창환) ▲경주-삼천포=이상민(정혜주)
후보 단일화에 의원 15명 서명 - 신민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신풍파 의원들은 26일부터 이들이 채택한 결의문에 대한 서명작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25일 하오 김재광 의원 사무실에서 오세응 이필선 손주항 김제만 김영배 유용근 의원 등이 모여 후보단일화 결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26일 상오에는 오세응 의원 사무실에서 박영록 부총재·송원영 신상우 오세응 이필선 김영배 조중연 김제만 의원 등이 모여 이 운동의 확대방안을 협의했다.
김제만 의원은 이날 현재 서명자가 15명이라고 밝혔다.
정부 통일 정책보고 국민회의 운영위서
통일주체 국민회의는 26일 사오 국민회의 사무처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기호 통일원장관으로부터 정부의 통일정책을, 이동복 남북회담 사무국장으로부터 남북총리대화를 위한 접촉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 장관은 북한의 협상전술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우리의 민주적인 하부의 기반을 확충하고 국민적 통합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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