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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마·복싱, ″아주최강〃확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봄베이 24일 로이터합동】 한국은 24일 「봄베이」에서 폐막된 제9회 「아시아」 「아마·복싱」 선수권대회최종일결승전에서「라이트·미들」급의 박일천(전매청)과 「미들」급의 박영규(해태제과)가 각각 RSC승을 거두고 「플라이」급의 김지원(수@사)이 판정승, 모두 금「메달」 3개, 은「메달」3개를 획득하고 종합우승을 차지, 「아시아」정상의 위치를 다시금 과시했다. 결승에 출전한 6명 가운데 「벤텀」급의 황철순과 「페더」급의 오민근은 아깝게 판정패를 당하고 「라이트」급의 김동길은 1회 RSC로 패해 은「메달」에 주저앉았다.
이날 최우수 「복서」로 뽑힌 「라이트·미들」급의 박일천은 강력한 「레프트」를 작렬시켜 인도의 「물루크·싱」을 「그로기」상태로 만들고 2회1분31초만에 RSC승을 거두었으며 「미들」급의 박영규역시 그의 위력적인 좌완으로 일본의「사까사이」를 3회 RSC로 물리쳤다.
또 「플라이」 급의 김지원은 인도의 「이사크·아말다스」를 일방적으로 공략한 끝에 심판전원일치의 깨끗한 판정승을 거두고 패권을 잡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대통령 「컵」대회 금「메달 리스트」이며 최우수 선수인「밴텀」급의 황철순은 「인도네시아」의 「모니아가」와 맞서 일대 난타전을 벌이며「게임」을 우세하게 이끌다가 2회에 한차례「다운」을 빼앗기고 아주 근소한 점수차로 판정패를 당했고 「페더」급의 오민근도 몽고의 「오트곤바야르」에 역시 판정패를 당했으머 「라이트」급의 김동길은 몽고의「바트비레그」에 1회 RSC로 패했다.
13개국 선수들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주최국인 인도가 금2 은3 동5개로 종합2위를, 그리고 몽고가 금2 동2개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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