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보상 철저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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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대통령 지시
최규하 대통령은 12일 상오 서울시를 순시한 자리에서 도시계획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재정적 어려움도 있겠으나 억울하지 않은 보장으로 시민들의 부당한 손해를 극소화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최대통령은 시민의 교통난해소는 「버스」증차 등의 당면대책과 도로체계정비·지하철·교량건설 등 호구대책을 분리해 양면적인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하고 무허가 건물을 철거함에 있어서는 사전에 철거대상 시민들과 생계·이주문제에 관해 충분한 협의를 거쳐 분규를 적게 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최대통령은 일선 동의 인원이 부족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다면 인원을 늘려서라도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시공을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소비절약운동을 도시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수방시설을 지금부터 점검 보완해 오는 장마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최대통령은 11일 하오 수호처 순시에서 소득이 낮은 원호대상자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생계안정을 이룩하도록 역점을 두라고 당부하고 원호공무원들의 봉사정신을 강조했다.
최대통령은 서울 강동구에 신축중인 원호병원의 의료기자재를 최신식으로 도입해한 훌륭한 병원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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