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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역시「복싱」에 강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자카르타6일UPI동양】한국은 6일「자카르타」의「세나얀」체육관에서 폐막된 제3회대통령「컵」쟁탈국제「아마·복싱」선수권대회에서 모두 금 3. 은 1. 동 4개의「메달」을 힉득,「인도네시아」·호주 등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준우승국인 한국은 2백여명의 교포를 포함한 4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결승경기에서 지난 79년10월 미「월드·컵」대회 은「메달리스트」인「밴텀」급의 황철순 (한국화약)과「라이트·미들」급 박영규(해태제과) 가 각각「홈링」인「인도네시아」의「찰즈·토머스」 와「욈·고미즈」를 판정으로 눌러 이겼으며「미들」급의 박일천 (전매청)도 호주의 강호「닐·클래릭」을 판정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황철순은 이날 뛰어난 경기운영으로 이번 대회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그러나「웰터」급에 출전한「월드·컵」대회 동「메달리스트」나경민(해태제과)은「알제리」의「모하메도·타옙」에 판정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승국 소련이 불참한 가운데 한국·「인도네시아」등 13개국에서 11체급 약1백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홈·팀」인「인도네시아」는 금 2. 은 3. 동 3으로 2위. 호주는 금 2. 은 2로 3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일본은 동「메달」1개의 저조한 성적으로 1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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