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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추위가 강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오는 산일 장충체육관에서 WBC(세계권투평의회)「플라이」급「챔피언」박찬희(23)의 4차방어전 상대로 도전하는「필리핀」의「아르넬·아로살」(22·동급6위) 이「트레이너」인 아버지「올란드·아로살」(44) ,「매치·메이커」인「아르테미요·로하스」씨등 일행 2명과 함께 혹한 속에 4일 내한, 세종「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마닐라」「파·이스턴」대학 공과 5년생으로「인텔리·복서」인「아로살」은『「컨디션」은 만점인데 추워서야단이다』고 날씨를 걱정하면서도 『박찬호에 대해선「필름」을 통해 철저히 연구했다.
박선수가「논타이틀」때 무승부로 고전한 동료「시오니·카루포」를 완전히 제압한바 있어「타이틀」은 꼭 뺏어가겠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챔피언」박찬희와 비슷한 1m62cm의「아로살」은 34전28승(14KO) 4무2패로 KO을 50%의 왼손잡이. 아버지「올란드」는 치과의사인데 2년 전부터「아로살」을 세계「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해「트레이너」겸 전속「닥터」로 집념을 보이고있다.
「아로살」은 3남5녀중 둘째. 한편 이 대전의 주심은 일본의「모리마·겐」(삼전건)씨이며 부심은 한국과「필리핀」측에서 맡는다.
공개「스파링」은 7일 하오 1시 와룡체육관에서 있으며 조인식은 8일 정오 세종「호텔」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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