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안정공급에 외교 총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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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규하 대통령은 5일 외무부 순시에서 『금년에는 세계적 경제난에 대처하여 자원의 확보와 수출시장의 개척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전제하고 『원유의 안정적 공급과 도입선의 다변화를 위해 외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대통령은 『북한공산집단은 급변하는 내외정세를 틈타 우리 사회내부의 분열과 민심교란을 획책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저들의 위장평화책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외교 면에서 우리 군·관·민의 이간 및 우방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해보려는 북한공산집단의 기도를 사전에 봉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통령은 외교관들이 복무자세를 확립해 무사안일이나 책임회피 등의 사례가 없도록 국익을 신장하려는 외교적 사명감을 투철히 갖도록 당부했다.
최대통령은 업무중복, 상호협조 등의 문제들로 해외주재관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박동진 외무부 장관의 건의를 받고 『그 문제는 외무부가 총무처와 협의해 연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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