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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부린 한파 내일까지 강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해장에 폭풍경보가 내려진가운데 강한바람을 동반한 한파가 30일부터 이틀째 전국을 얼어붙게 하고있다.
31일아침 전국의 기온은 대관령이 영하21도8분까지 내려갔으며 서울 영하15도4분, 춘천 영하15도6분, 대구 영하10도4분, 제주도 올들어 가장낮은 영하2도8분을 기록해 예년보다 3∼6도가 낮았다. 한강도 이날아침 올들어 두 번째 얼어붙었고 전방의 고지는 ▲백암산ㆍ화악산 영하30도▲대성산 영하29도까지 떨어졌다.
이번추위는 지난17일의 한파(이날 서울은 영하15도9분)보다는 1∼2도가량 높은것이나 그동안 포근한기온이 계속됐고 영동에 폭설과 강한 북서계절풍이 심하게부는등 기상이변으로 체감온도는 올들어 가장 낮았다.
중앙관상대는 31일아침기온이 서울 영하17도, 중부내륙에서는 영하20도까지 곤두박질할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약간 높았던것은 고기압의 중심이 1천72「밀리바」에서 1천64「밀리바」로 약화되면서 화중지방으로 분리됐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상대는 또 이번추위가 2월1일까지 계속돼 서울 영하12도, 중부내륙 영하15도, 남부 영하8∼12도가 예상되나 31일보다 2∼3도가량 누그러지고 2∼7일까지는 서울 영하9도, 중부 영하12도로 예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중앙관상대는 31일상오현재 동해남부와 남해동부에는 폭풍주의보, 그밖의 전해상에는 폭풍경보(파고5∼8m, 풍속29∼25m)가 발효중이며 이로인해 높은파도가 해안으로 넘칠 것이 예상돼 29일정오에 발표된 영동해안의 해일주의보도 계속 발효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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