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프간내전 국제전화|중공파병, 반군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 핵 항모 등 군함 28척 인도양 집결>
【런던·파리·이슬라마바드20일AFP동양】인도양으로의 대규모 해군력 집결로 미소간에 전면 대결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공군 9백 명이 「아프가니스탄」에 대거 투입돼 대소항쟁증인 「아프가니스탄」회교 반군지원에 나서는 한편 친소 남「예멘」군이 이에 맞서「아프가니스탄」정부군 및 소련군과 함께 회교반군소탕전에 가담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이란」과 「파키스탄」 등이 반군지원 또는 회교성전을 선언하거나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아프가니스탄」내전은 마침내 국제전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소련이 지리멸렬된 「아프가니스탄」정부군을 보충키 위해 대규모 병력을「아프가니스탄」에 또다시 증파키로 하는 동시 「이란」접경지역에 「탱크」부대를 배치, 남「예멘」주둔 소련 해공군을 강화하는 한편 「아프가니스탄」회교반군에 대한 서방 및 회교세계의 지원거점인 「파키스탄」을 위협하고 나섬으로써 「아프가니스탄」 내전은 「이란」과 「파키스탄」 등으로 확전될 위기에 처했다.
현재 미국은 「미니츠」호 등 초대형 핵 추진 항공모함 3척 등 28척의 군함을 인도양에 증강 배치함으로써 이 해역에서 2차대전이래 최강의 전투력을 갖게 되었고 소련도 초현대식「미사일」적재 순양함 「페트로·파블로프스크」호 등 5척의 군함을 지나해를 통해 남진시킴으로써 인도양의 소 해군력은 1주 내로 29척으로 불어나 미국에 필적하는 해군력을 갖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