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불 「론·풀랑」과 손잡고 원료 의약품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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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약회사 종근당(회장 이종근)이 「프랑스」 굴지의 세계적 화학「그룹·메이커」인 「론·풀랑」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계열회사인 종근당산업(사장 박해용)을 「파트너」로 「론·풀랑」사와 각각 1백4만「달러」씩(총 2백8만「달러」) 50대50의 비율로 투자, 빠르면 6개월 안에 「한국론·풀랑」(주)을 설립키로 했다는 것.
X「레이」기 등 의료기구와 암 치료제 등 완제 의약품·원료 의약품을 생산할 이 회사는 이사진은 양측이 동수로 구성하되 경영권은 종근당 측이 맡기로 했다.
종근당은 지난 77년부터 「론·풀랑」사와 합작교섭을 벌여왔으나 합작조건 조정 등으로 진통을 겪다가 작년 12월말께 경제기획원의 최종승인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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