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했던 연휴…「사건」이 줄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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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차분하고 조용한 연후였다. 영상의 포근한 날씨가 계속된 3일동안 전국 대부분의 상가들은 문을 닫았고 거리에는 차량의 통행마저 평소의 10분의1정도로 줄어들어 밤낮없이 차량과 인파의 홍수속에 밀리던 거리가 모처럼 한적했다. 보안사범은 평소의 3분의1 안팎이었으며 교통사고도 크게 줄어 서울의 경우 연휴 3일동안 모두 1백건(평소하루60건)으로 6명이 사망, 1백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보안사범이 크게줄어든 것은 연휴동안 통금시간이 없었는데다 가족들과 조용히 휴일을 보내려는성숙한 시민들의 자각때문인것같다고 경찰관계자가 말했다. 다만 강도살인·치정살인·복면강도·「택시」강도사건등 강력사건은 연휴에도 끊이지않았다. 화재도 예년보다 줄었는데 서울에서는 모두 22건 피해액 2천여만원이 발생했으며 이는 작년 연휴보다 13건이 줄어든 것이다.<연휴사건·사고는 6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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