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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유가 85년 45불, 90년엔 80불 예성-일 에너지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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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회장 향판정남)는 80년대를 『「에너지」 고가·공급불안정시대』라고 규정짓고 원유가격이 85년에는 『「배럴」당 45「달러」, 90년에는 8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80년대에 있어서의 원유가격 상승과 일본에 미칠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 연구소는 금년도 석유수급사정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의 생산량(일산 9백50만「배럴」)이 계속되고 정치적·군사적 변화가 없다고 한다면 『다소의 공급과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①금년 상반기는 비수요기인데다 ②재고·비축수준이 높고 ③가격폭동·소비절약·경기후퇴로 인한 수요감퇴 등에 따른 것인데 지금까지 알려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맹국의 금년도 감산예상량은 하루 1백50만∼2백만「배럴」정도이나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을 하지 않는 한 4월부터는 다소의 공급과잉이 예상된다고 풀이했다.
한편 가격문제에서는 OPEC 제국의 완전한 가격단일화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지금까지와 같은 4분기별 가격재조정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석유가격은 연간 가중평균으로 전년비 44.3∼49.7%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동경=김두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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