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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칩입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암·감기등「바이러스」성 질병치료에 성과기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감기·암등 인류를 괴롭혀온 「바이러스」성 질병들이 가까운 장래에 정복될지도 모른다.
일본암연구소 생화학부의「다니구찌」(곡구유소)연구원은 12일 대장균을 이용한「인더페론」대량생산의 길을 열었다고 발표, 이런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었다.
「인더페론」은 인체세포안에서 생산되는 화학물질. 우리몸에「바이러스」가 침입했을때 「바이러스」와 싸우거나 그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로 미국등이 인체밖에서 대량생산을 위해 끈질긴 연구를 해왔었다.
「다니구찌」씨는 먼저 인체세포로부터 「인터페론」을 생산케하는 유전적 정보를 갖고있는「메신저」RNA를 만들어 이것을 개구리 알에 주사해「인터페론」생산 정보가 맞는지를 실험해 보았다. 여기서 선택된 RNA를 기초로 DNA(유전인자)를 만들고 이 DNA를 대장균의 DNA에 접합시켜 증식시킨후 증식된 3천6백개의 균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3백19번째의 균주가 「인터페론」 생산을 위한 유전자를 갖고 있음을 알아냈다.
아직까지 대량생산된것은 아니나 이 균주를 증식시키면 「인슐린」이나 성장「호르몬」과같이 대장균분열을 이용, 대량의「인더페론」을 얻을수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것으로 보인다.
생산된「인터페론」을 분석하면 「인터페론」의 화학구조도 밝혀질 수 있으며 치료약으로서의 산업화의 길이 열리게 된다.
아직까지 「인터페론」약제를 복용해 볼 수 없어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지만 과학자들은 이러한 약이 생산된다면 일부암등 「바이러스」성 질병치료에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고 있었다.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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