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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내년에 더 위축|한은 전망 선진국 성장율 l.5% 안팎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내년도 세계경제는 당초예상보다 더 어려워질 것같다. 14일 한국은행이 전망한 내년도 세계경제는 경기침체가 가속되는 가운데 실업이 더 늘어나고 「인플레」는 여전히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를 주도해온 OF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진제국들의 내년도 경제성장율은 1.5%내외로 올해 예상성장율 3%의 절반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유값은 내년증중 최소한 25「달러」선(배럴당)까지 추가인상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데다 감량 위협까지 겹쳐 세계경기의 침체현상은 80년대 중반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나라별 내년도 예상성장율을 보면 미국이 「마이너스」 1.25%, 영국이 「마이너스」0.7%로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이 예상되는 반면 서독(2·3%), 일본(5·5%)등은 비교적 단단하게 버티어 나갈것으로 보인다.
고「인플레」지속으로 OECD전체의 소비자물가는 10%이상 오를 것이 예상된다.
한편 올하반기이후의 리상적인 국제고금리 추세는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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