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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초 새내각 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최규하대통령은 내주초 새 국무총리를 임명하는 등 전면적인 조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전 국무위원들은 7일하오4시에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일괄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고위소식통은 7일 『10대대통령 당선에 따라 현내각은 최대통령에게 새 정부의 조각을 단행할 수 있도록 총사퇴하게될것』이라고 말하고『조각시기는 내주 초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신 정부의 국무총리에는 신현확부총리, 문공장관에는 이규현총리비서실장이 유력시되며 박동진의무, 노재현국방장관은 유임될 것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경제각료들은 상당수 유임될것으로 보인다.
신부총리가 총리로 임명될경우 공화당적과 의원직(구미-선산-칠곡구)을 사퇴할 것으로 알러졌다.
김정렬 전국방장관도 총리물망에 오르고있다.
최대통령은 내주 초 국무총리를 지명, 가장 빠른시기에 국회에 인준동의요청을하며 새국무총리의 임명제청에따라 국무위원들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본회의를 내주 초에 하룻동안 소집할 예정이다.
국회는 오는 17일 본회의를 속개하기로 했으나 총리임명동의안이 정부에서송부돼 오는 대로 의장직권으로 본회의를 소집할 방침이다.
최대통령은 국무총리임명구상이 끝나면 임명동의를 위해 여당측과 사전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각인선등과 관련, 현각료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퇴진할것으로알려졌다.
새내각은 국가안보·경제안정등을 지속하면서 헌법개정등의 준비작업등을 감안, 실무내각의 성격을 띨것이라는것이 관계자의 얘기고 중립적이고 항정능력이있는 사람이 많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오는 21일 새대통령취임식을 가질예정인데 최대통령은 제10대대통령취임식에서 ▲개헌등 정치발전문제▲앞으로의 정치일정등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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