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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 10억어치 반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경은 26일「이란」에서 10억원상당의 생아편을 밀반입해 암매하려던 일당 7명중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한출동 (42·대한통운영등포지점 운전사)·김성갈 (34·대우조선 운전사)·김병국(42·개인 「택시」 운전사) 씨등 3명은 지난해 5월「이란」에있는 식용유가공회사인PVOC회사 운전사로 취업하다가 금년5월13일 「이란」국내사정의 혼란으로 현지취업자들이 긴급철수할 때 25세쯤된 「이란」 남자로부터 생아편 l천g을 사들여와 한약재 중개상인을 통해 국내 제약회사에 팔려다 검거됐다.
한씨등은 금년 4월4일부터 「이란」 국내사정이 혼란하고 외국인에대한「테러」가 심해지자 귀국할때 밀반입하려고 「이란」의 생아편 생산지인「코타미마드」지역에 들어가「이란」돈20만 「리알」 (한화 1백40만원)을 주고 생아편을 매입, 숙소에 숨겨두고 있다가 현지 취업자들의 긴급철수지시에 따라 귀국할 때 숨겨들여왔다.
이들은 당시 정부에서 대한항공 여객기를 파견하는등 교민들의 긴급 철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자 탑승자들에 대한 세관감시가 비교적 소홀할것으로 생각하고 숨겨들여왔다.
한씨는 자기집 (서울길음동559의5) 에 숨겨두고 팔곳을 찾다가 한국과학기술연구소 경비반장으로 있는 이금직씨 (45·서울자양동126의12·미검)를 판매총책으로 한약재 중개상인등 판매책 3명을두고 제약회사등과 거래중 검거됐다.
구속된사람은 다음과같다.
▲한출동▲김성복▲김병국▲김종화 (45·한국과학기술연구소경비원) ▲김충규(34·한국과학기술연구소 예비군대대 서무직원) ▲김연규(31·한약재중개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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