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 "산너머 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베스테로스=이민우특파원】제22회 「스칸디나비아」「오픈」탁구대회가 22일 하오(한국시간)에 「스톡홀름」서쪽1백km떨어진 「베스테로스」시 「록·론다」「스포츠·센터」체육관에서 17개국 22개「팀」 1백5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번대회 여자부단체전에는 한국의 제일모직을 비롯, 13개국 18개「팀」이 출전, 4단1복식「토너먼트」로 패권을 가리게된다.
여자단체전에 출전한 제일모직 A「팀」은 1회전서 「스웨덴」 C「팀」과 「나이지리아」의 승자와격돌, 이기게되면 1번 「시드」의 최강중공과 준준결승에서 격돌케되며 제일모직B「팀」은 「노르웨이」와 예선을거쳐 본선1회전서 「핀란드」와 준준결승서 「스웨덴」A「팀」과 대결하는등 어려운 고비로 경기일경이 짜여졌다.
제일모직「팀」이 이같이 역경을 치르게된것은 지난해 이대회에서 한국이 초반에 탈락한데다 지난4월 제35회 평양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못해 「시드」를 배정받지못했기 때문이다.
한국A「팀」에는 공격에 강한 정경자를 비롯, 김명희·김복난·노명인을 기용했으며 B 「팀」에는 공수에 능한 한국「챔피언」 이수자를 비롯, 수비전문의 김경자·김순홍·양혜경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단체전은 개막일인 첫날 준준결승까지 벌이는 강행군이며 23일에 폐막된다.
한편 첫날단체전과 아울러 개인전도 벌어지는데 한국의 이수자·김복난·박병춘·김순홍등은 여자단식본선 1회전에 진출케되었으나 나머지 정경자·김경자·노명인·김명희·양혜경등은 예선서 3차례나 이겨야 본선 l회전에 진출케되었다.
또 여자복식에서도 김복난-김명희조와 양혜경-김순홍조도 예선에서 2차례이겨야 본선1회전에 오르는등 비교적 불리한 경기일정으로 되어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