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은 여자에 알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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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여자는 골반(골반)이 넓어 「마라톤」을 하기에 남자보다 유리하다』는 새로운 이론이 나왔다.
미국의 「E·나린」박사는 『여성의 골반은 남자보다 넓어 몸의 중량이 두 다리에 미치는 부담을 줄인다. 따라서 「스포츠·카」가 좌우바퀴의 간격이 넓어 직진안정성(직진안정성)이 큰 것과 같이 여성도 신체구조상으로 주행(주행)하기에 남자보다 더 부드러운 것』이라고 최근의 한 학술잡지에서 주장했다.
운동생리학의 권위인 일본체대 「야마까와」(산천순)교수도 『신장이 같을 경우 여성의 골반이 남자보다 넓으므로 여성의 보폭(보폭)이 길고 42.l95㎞를 달릴 경우 발걸음의 회수가 여성 쪽이 적다는 계산이 나오며 이것은 「마라톤」을 하기에 여성이 완전히 유리하다는 증거』라고 맞장구쳤다.
따라서 골반의 구조상으로 볼 때는 확실히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라는 것이 과학적인 결론이 된다.
그러나 「야마까와」교수가 설명하듯 「파워」와 「스피드」에서 남성이 크게 우세하므로 여성이 남성을 이길 수는 없다는 것이 중론.
여성은 체질상 반복작업에선 남성을 크게 능가하며 지구력도 남성과 대등한 반면, 장거리경주에 가장 중요한 심폐기능과 배근력(배근력)은 남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테스트」에서 나타난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고서도 「야마까와」교수는 『여성이 골반의 유리함을 최대한 이용, 새로운 「폼」의 창안 등 연습을 통해 정진하면 남성을 이기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세계적 「마라토너」「프랭크·쇼터」(미국)는 여성「마라톤」이 5년 안에 2시간10분대로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남성을 이기지는 못한다』고 말했고 「빌·로저즈」(미국)는 『지구력이 남녀간에 같고 남성은 「라스트·스퍼트」가 강하므로 l990년대에는 남성이 「골인」직전에 간신히 여성을 따라잡아 신승할 것』이라고 추리. 【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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