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민 3역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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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두겸특파원】「오오히라」(대평정방) 일본수상은 16일하오 자민당 3역을 결정, 간사장에 비주류의 「사꾸라우찌·요시오」(앵내의웅·「나까소네」파), 총무회장에 주류「스즈끼·젠꼬」(영목선행·「오오히라」파), 정무조사회장에 비주류「아베·신따로」(안배진태랑·「후꾸다」파) 씨를 각각 기용했다.
이로써 총선거후 40일간이나 끌어오던 자민당내 파벌싸움은 일단 막을 내렸다.
이날 당3역결정을 맞아 비주류파는『3역이외의 당요직인사는 새로 선출된 3역이 결정한다』는 조건을 붙여 당3역인사를 받아들임으로써 자민당내의 주·비주류파 대립은 앞으로 계속될 것임을 드러냈다.
「사꾸라우찌」간사장은 온후·원만한 조정역으로서는 최적이라는 편이다.
이번 내각인사에서 대장상자리를 포기, 간사장을 희망한 「나까소네」(중맹근강홍)씨의 대역으로 간사장이 된셈.
부친은 전전 민정당의 중진으로 상공·농림·대장 등의 각 장관을 역임한 거물. 따라서 2세의원의 선두주자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국회의원 당선 12회의 「베테랑」인 「사꾸라우찌」씨는 그 동안 통산상·농상·건설상· 국토청장관·자민당정조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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