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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상 탈환 위한 전초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오는 22일부터 「스웨덴」의 「베스트라스」서 열리는 제22회 「스칸디나비아」「오픈」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제일모직 탁구「팀」이 참가, 탁구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가대표급 신인들로 구성된 제일모직「팀」이 출전하는 이번 「스칸디나비아」「오픈」탁구선수권대회에는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중공을 비롯, 일본·북한·「체코」등 20여개 국이 나올 것으로 보여 한국탁구 세계정상탈환을 점칠 수 있는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띠고있다.
그 동안 이에리사·정지숙·김순옥·이기원 등이 연달아 은퇴, 국내 정상에 있는 나이 어린 이수자·정경자·김경자·김명희·김복란 등이 한국여자 탁구의 큰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되고있는 것이다.
박성인 감독은 『선수전원이 20세 이하로 어린데다 국제경험이 전혀 없어 다소 불안하다. 그러나 그 동안 중공·일본·동구권선수들의 녹화「테이프」를 보고 훈련을 쌓았고 「드라이브」형 이수자를 비롯, 전진속공형 정경자·수비형 김경자 등 선수 층이 두꺼워 상위권을목표로 부담 없이 싸우겠다』고 결의를 보이고있다.
또 박감독은 『이번 대회는 빠르면 81년 「유고슬라비아」의 「노비사도」나 83년 일본 동경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74년 「사라예보」때의 세계정상정복이라는 영광을 되찾기 위한 시험대』라면서 『1차 적으로 「힘의 탁구」를 구사하는「스웨덴」등 동구권타도에 두고 2차 단계는 일본과 북한을, 그리고 중공격파를 목표로 삼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22회 「스칸디나비아」「오픈」탁구선수권대회에는 한국탁구사상 처음으로 이에리사가 「트레이너」로 참가케 되어 이채를 띠고 있다.
◇선수단 ▲단장=이수빈(제일모직사장) ▲감독=박성인 ▲섭외=김형식(협회기획이사) ▲「코치」=윤상문 ▲「트레이너」=이에리사 ▲선수=정경자·이수자·김경자·김명희·김고란·노명인·이희련·김순홍·양혜경·박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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