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층 305m 국내 최고층 빌딩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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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포스코건설은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지상 305m(68층) 높이의 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사진) 준공식을 열었다. 2007년 착공한 후 7년 만이다. 이 건물은 현재 국내 최고층인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301m)보다 높다.

 이 건물은 오피스·호텔 등으로 이뤄졌다. 2~33층엔 기업이 입주할 오피스로 꾸며졌다. 36~37층엔 연회장·레스토랑·회의실 등이, 38~64층엔 레지던스 호텔(423실)이 들어섰다.

65층에는 송도국제도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위성항법장치(GPS) 센서가 바람 등에 의한 건물 진동·변위·변형 등을 실시간 감지한다. 총 29대의 엘리베이터는 꼭대기층까지 이동시간이 1분에 불과하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함유량이 낮은 친환경 자재(페인트·카펫·벽지 등) 사용 등 친환경 설계가 눈에 띈다. 이 건물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포스코건설 황태현 사장은 “동북아무역센터는 한국건축문화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자 송도국제도시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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