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대마초 권유받은 오바마…SNS에 동영상 공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앵커]

미국에서 대마초를 합법화 하는 주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대마초를 권유 받는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콜로라도 덴버의 한 술집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

시민들과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던 중 한 남성이 대통령에게 대마초를 권합니다.

[시민 : 이것(대마초) 한 대 할래요?]

오바마 대통령이 환한 미소로 대마초를 사양하는 장면은 하루 사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함께 있던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올린 것입니다.

해당 동영상은 대마초를 둘러싼 유해성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습니다.

[제프리 레이놀즈/미 마약방지단체 회원 : 대마초가 술만큼 위험하지 않다는 말은 방울뱀이 코브라만큼 위험한 건 아니라는 것과 같습니다. 시민의 건강이 도전받
고 있는 상황을 대통령이 더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대마초보다 술이 더 위험하다고 말해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한편 어제(9일)부터 콜로라도 주에 이어 워싱턴 주에서도 일반인에 대한 대마초 판매가 합법화 되는 등 미국에서 담배처럼 대마초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주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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