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어의 2벌 파계사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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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 경북달성군공산면 파계사 원통전 불상속에서 조선조 21대 왕인 영조 (1694∼1776)의 어의(어의) 2벌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어의는 지난 5월 파계사 주지 배도원 스님 (52)이 원통전의 불상에 금박을 다시 입히기 위해 불상을 옮기다가 불상 밑부분에서 발견했는데 경북대 박물관장 윤용진 교수에 의해 영조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어의를 불상속에 넣게된 발원문과 화점 1점·수정구슬 3점·유리구슬 1점·보석 7점·다라니 심경동도 함께 발견됐다.
이어의는 「관음주복장주상전하 갑술생리씨보체」라고 쓴 한지에 싸여 있었는데 1벌은 짙은 옥색 도포모양의 갑사이고 다른 1벌은 남색명주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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