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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외상시스템 예측 생존율보다 20% 높은 병원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외상시스템 예측 생존율보다 20% 높은 병원이 있어 주목받는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09년에 중증외상특성화센터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외상외과를 자체적으로 독립 임상과로 분리시켰다. 처음에는 외상외과 교수 1명과 전공의 1명으로 시작해 현재 교수 3명, 전공의 2명, 전담간호사 3명으로 의료진을 늘렸다.

의정부성모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는 미국의 외상시스템의 예측 생존율 보다도 20% 정도 더 높다.예방가능외상사망률은 외상사망자중에서 적정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이다. 현재 우리나라 예방가능 외상 사망률은 35.2% (2010년기준) 이며 권역외상센터 설치로 설치로 2020년까지 예방가능사망률 20%이하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이다. 선진국 미국, 일본,독일의 예방가능 외상 사망률은 15-20%수준이며 이에 반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미국의 예측생존율보다 높은 35~40%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첫번재 요인은 중증외상 전용 수술실과 중환자실 bed를 24시간 상시 마련해 기다리지 않고 외상환자 도착시 우선적으로 수술실로 올라갈 수 있으며 바로 중환자실 입원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응급 수혈의 신속성도 외상환자의 생존율에 상당히 중요한데, 병원에 모든 환자에게 수혈이 가능한 O형 RH(-) 혈액을 보유하고 있어 중증외상환자가 응급수혈이 필요한 경우 내원하여 바로 수혈이 시행될 수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외상환자가 발생하여 제대로 치료할 곳 없는 경기북부지역 유일의 외상치료 거점병원으로서 신속성(Prompt), 전문성(Professional), 적정운영체계(oPtimal)를 3P로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응급의학과와 외상외과의 차이를 잘 모른다. 응급의학과는 응급실에서의 초기 진단 및 소생에 관여하는 반면 외상외과는 응급실에 내원한 외상환자 (교통사고, 둔상, 추락 등)의 초기 진단 및 소생, 복부 손상에 대한 수술, 입원하여 중환자실 치료, 다른 손상에 관한 계속적인 진단, 병동에서 재활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 조항주 교수는 “복지부의 권역외상센터 지정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신속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본원이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만큼 후학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부보다 의료자원이 취약한 경기북부지역, 특히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반경 60km내에 외상환자들의 경기북부 거점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것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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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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