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열차 「버스」표의 예매가 시작된 19일 서울 청량리역과 여의도 광장은 이른 새벽부터 표를 사려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으나 예매날짜를 구분한데다 예매장소를 분산해 예년 같은 큰 혼잡은 보이지 않았다.
태백·중앙선 열차표룰 예매하는 청량리역에는 통금이 풀린 새벽 4시쯤부터 인근 여관 등에서 자고 나온 3백여명이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예매가 시작된 상오 6시에는 역 광장에 1천 3백여명의 인파가 몰려 한 때 「귀성전」을 실감나게 했으나 곧 질서를 찾았다.
서울 여의도 광장 고속「버스」 임시매표소 앞에는 강릉·묵호·삼척·속초 등 4개 방면의 승차권을 사기 위해 3백여명이 18일부터 밤을 새우고 19일 새벽 6시 예매가 시작되자 10개 창구에서 질서정연하게 승차권을 사 갖고 돌아갔다.
서울 종합「터미널」측은 승차권으로 영동·경부·호남방면으로 각각 나눠 파는 데다 구로공단 등에서는 회사측이 전세 「버스」로 공원들을 고향에 내려보내는 등 다른 교통수단이 많기 때문에 고속「버스」는 별로 붐비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선지 별 예매일은 다음과 같다.
▲20일=용인 광주 이천 제천 ▲21일=전주 남원 여수 ▲22일=광주 목포 ▲23일=논산 충무 부여 김제 군산 유성 이리 정읍 ▲24일=부산 울산 마산 진주 ▲25일=대구 포항 경주 ▲26일=대전 구미 김천 금산 영동 ▲27일=청주 천안 온양 평택 안성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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