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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벌써 고향에…추석 귀성표 예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귀성 열차 「버스」표의 예매가 시작된 19일 서울 청량리역과 여의도 광장은 이른 새벽부터 표를 사려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으나 예매날짜를 구분한데다 예매장소를 분산해 예년 같은 큰 혼잡은 보이지 않았다.
태백·중앙선 열차표룰 예매하는 청량리역에는 통금이 풀린 새벽 4시쯤부터 인근 여관 등에서 자고 나온 3백여명이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예매가 시작된 상오 6시에는 역 광장에 1천 3백여명의 인파가 몰려 한 때 「귀성전」을 실감나게 했으나 곧 질서를 찾았다.
서울 여의도 광장 고속「버스」 임시매표소 앞에는 강릉·묵호·삼척·속초 등 4개 방면의 승차권을 사기 위해 3백여명이 18일부터 밤을 새우고 19일 새벽 6시 예매가 시작되자 10개 창구에서 질서정연하게 승차권을 사 갖고 돌아갔다.
서울 종합「터미널」측은 승차권으로 영동·경부·호남방면으로 각각 나눠 파는 데다 구로공단 등에서는 회사측이 전세 「버스」로 공원들을 고향에 내려보내는 등 다른 교통수단이 많기 때문에 고속「버스」는 별로 붐비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선지 별 예매일은 다음과 같다.
▲20일=용인 광주 이천 제천 ▲21일=전주 남원 여수 ▲22일=광주 목포 ▲23일=논산 충무 부여 김제 군산 유성 이리 정읍 ▲24일=부산 울산 마산 진주 ▲25일=대구 포항 경주 ▲26일=대전 구미 김천 금산 영동 ▲27일=청주 천안 온양 평택 안성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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