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도교신도대회에 25국대표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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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공산권선교논의>
□…세계기독교신도대회(대회장 김병섭목사)가 8월31일상오8시세계 25개국대표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 세계기독교도들이 국제적인 우의를 다지기위해 만든 이 모임은 72년8월 「예루살렘」「바이블·센터」에서 37개국 대표들이모여 창설한이래 6회까지의 대회를모두 「이스라엘」에서만 가져왔고 「이스라엘」밖에서는이번 한국대회가 처음.
『평화의 왕 예수를 바로보자』는 주제로 한국·미국·영국·일본·서독·「프랑스」·「캐나다」등 25개국의 성직자와 신도들이 참가해 4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는 대공산권복음선교문제를 중점적으로논의한다.
이번 대회의 한국개최는 특히 선교의 문이 열려기 시작한 중공의 기독교복음전도가 교세·인종·지리적조건등으로 보아 한국이그전초기지가돼야한다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적극적인 대중공 복음전파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회설교는 한국대학생선교회장인, 김준곤목사가 맡았다.

<교파화해등 목표>
□…『「그리스도」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한 공개 신학강좌가 8월31일 하오2시 서울「롯데·호텔」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초교파기독교협회가 「그리스도」교의 화해와 일치를 목적으로마련한 이번 신학강좌는 「가톨릭」외 박도식신부(광주대건신대)와 개신교의 김경목사, 통일교의 이재석목사가 각각 자기소속교파의 「구원론」을 발표했다.
박신부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통해서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었기 때문에 각자가 「그리스도」의 고통과 죽음에 동참할 때 인간의 구원은 이루어진다』고했고김경목사는 『십자가관의 첫번째 형태는용서와사랑이며 개신교의 구원관은 자기 희생을 통한 사랑의 대속이라』 는 견해를보였다.
이재석목사는 통일교의 구원관은 『예수께서 「메시아」로강림하신것은 타락인간을 완전히 구원하려는뎨 목적이 있다고 보며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음을 당하기위해 오신것은 분명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하나님은 대속으로 심자가에 죽음을 당한 예수를 복활시킴으로써 영원한구원의 길을 열었다고말했다.
따라서 통일교의 구원관은 「가톨릭」이나개신교에 비해 「메시아」강림에 보다 의의를 부여하는 것으로나타냈다.

<「카터」에위화기증>
□…일붕원원장 서경보스님이 미국및 일본등지를 순회하며 1개월동안 단서화전·좌단회·강연회 등을 통한 불교포교활등을편후 최근귀국했다.
미국 6개주를순회한 경보스님은또백악관을 방문, 의전담당비서장을 통해 「카터」대롱령에게 단화 2폭을 증정하고「워싱턴」DC시장·「메릴랜드」주지사등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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