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중소기업자금지원3천5백66억원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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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가 내놓은 중화학및 중소기업자금지원계획을 어떻게 처리할것인가를 둘러싸고 관계부처간에 이견이 크게 맞서 조정작업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상공부는 중화학 및 중소기업을 위해 금년말까지 3천5백66억원의 자금지원계획을 마련,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에 님겼다. 상공부가 요구한 자금지원액은 ▲중화학지원 1천4백억원 ▲방위산업 6백억원 ▲중소기업지원7백억원 ▲원리금장환연기및 대환 8백억원등 모두 3천5백66억원이다.
상공부는 이자금을 지원해 주어야 건설중 이거나 완공 후 운전자금이 없어 제대로 가동을 못하는 중화학 및 중소기업체들이 정상가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긴축정책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제기부원이나 재무부는 상공부의 요구가 너무 엄청나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지키고있다. 그러나 상공부의 요구도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관계부처는 상공부요구안을 토대로 곧 실무협의를 갖기로했다. 재무태는 올해 여신 한도를 늘리지 않는한 중화학자금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경제장관회 의에서 원칙을 결정하는데 따라 여신한도를 늘릴 방침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원규모는 각업체의 주거내은행별로 사업타당성을 검토시킨후 조정할것 이라고 한 망국자는 밝혔다. 상공부가 요청한 3천5백66억원의 자금요청은 금년 하반기여신한도 1조3천21억원의 27·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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