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해안 집중호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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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상중인 태풍「주디」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를 비롯, 여수등 전남 경남등 남해안 지방에는 24일하오 부터 25일상오까지 집중 호우가 쏟아져 제주시 전역이 물바다를 이루어 58가구가 한때 대피 했으며 여수시와 완도군에선 가옥1천여가구가 침수되고 25일국민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다. 광주에서는 흙더미가 무너져1명이 압사하고 1명이 실종, 6명이 중경상을 입기도했다. 강우량 온서귀포의3백35·7를최고로 제주시2백85·5m등 제주도내 평균1백80초 꾸이고 남해안 지방은 완도의 2백87·3를비룻, 1백40m 의 강우량을 보였다.
【제주】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제주지방에는 24일하오6시부더 9시까지 3시간 동안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제주시는 한때 전역이 물바다를 이루었고 7개지역 37동58가구가침수, 2백20명의 주민들이 대괴소동을 벌였다.
또 제주항에는 태풍을 피해 국내의선박 1천여척이 대피중인데 23일하오 제주항으로 대피하던 아시아 상선소속화물선「아시아」8호(1만t급)는 화배포구앞 0· 5「마일」해장에서 좌초됐다.
제주측후소는 26일까지 비가 내릴것으로 예보, 주민들에게 수해에 대비토록 했다. 여수지방에 24일하오7시15분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25일 상오9시현재 1백40의 호우가 쏟아져 시내 연료천과 덕충천이 범람해 2개천변1천여 가구가 침수, 물난리를 겪고 있다. 또 이비로 여수시 덕충동1통2반에서 산사태가나 산밑20여위로 철로가 망가져 상오7시37 여수발 목포행 제153보통열차를 비롯, 서울행 우등열차(상오9시30분 여수발)등 여수∼순천간 열차통행이 완전히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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