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휴폐업속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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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살롱」·「나이트·클럽」·「카바레」·다방등 사치성업소의 휴·폐업이 계속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소비절약운동이 본격화된 3월이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있는데 이는 사치성업소의고객이 크게 줄고있기 때문이다.
22일 서울시가 지난3∼7월까지 5개월동안「에너지」다량소비업체인 ▲전문음식점▲대중음식점▲일반유흥음식점▲유흥전문음식점▲과자점▲다방등 6개업종에대한 휴·페업실태조사 결과 모두 1백82개업소가 문을 닫았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89개업소에 비해 2배(1백4%)이상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대중음식점은 이기간에 1백14개 업소가 문을 닫아 지난해40개업소에 비해 3배가까이(1백85%)가 늘었고▲일반유흥음식점이 10개로 지난해 4개의 1백50%▲과자점은 15개로 지난해 6개업소의 1백50%▲다방은36개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0개소에 비해 20%가 더늘어났다.
또 이 기간에 전식품업소의 폐업은 모두 2백40개업소로 지난해 2백13개의 12·6%가 늘어났다.
한편 이 기간에 이6개업종의 휴업업소수는 지난해 6백44개업소에서 6백8개소로12·6%가줄어들었으며이는 예전휴업을 한후다시 문을 여는 것과는 달리 앞으로도 계속 고객이줄어들 전망으로 아예 문을 닫아버리기 때문으로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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