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군 하사 휴전선 넘어 귀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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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괴군 소위와 상사에 이어 하사1명이 또 월남, 귀순했다.
북괴군 12사단 12포병연대 2대대 지휘소대 정찰분대 부분대장 송경호 하사(23)가 2일 상오6시30분 중부전선 한국군 최전방초소에 귀순해왔다고 국방부가 이날 하오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송하사는 17살에 북괴군에 입대해 7년 동안 당과 상부기관의 전쟁독려로 고된 훈련과 작업을 견디다 못해 1일 밤 폭우가 쏟아지는 어둠을 뚫고 귀순했다.
송하사는 귀순할 때 북괴제 AK소총 1정과 실탄58발을 갖고있었으며 현재 군의 보호를 받고있다.
국방부는 2일 『북괴가 소위 혁명세대라고 지칭하는 소위·상사·하사 등 핵심공산당원이자 군 초급간부가 7월5일, 27일, 8월2일 등 한달 새 3명이나 잇달아 귀순해 오고 있는 것은 북괴가 평화선전과는 달리 남침준비를 위해 주민들을 혹사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불만이 군 내부에서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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