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버지는 광부였다’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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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박병문의 ‘아버지는 광부였다’ 사진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박병문은 지난해 열린 제1회 ‘최민식 사진상’에서 특별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민식 사진상은 타계한 다큐멘터리 사진가 최민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강원도 태백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박병문은 지난 90년대부터 현재까지 고단한 광부들의 삶과 탄광촌의 변하는 풍경을 기록해왔다. 이번 사진전은 갱내의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척박하고 고립된 삶을 살아온 탄광촌 아버지들의 모습을 담았다.

박병문은 “이 사진을 통해 광부들의 고된 삶이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 잊고 있던 시대의 잔잔한 인간애가 작은 불꽃처럼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문은 현재 태백관광개발공사 오투리조트 경영기획 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 하얀나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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