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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해공군 대폭 증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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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특파원】일본정부는 24일 발표한 79년도 방위백서에서 한반도는 북한의 국사력 증강 등으로 군사적 대립상태가 계속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백서는 지난 1년간 북한의 군사력은 특히 해공군력증강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하고 해군은 「미사일」초계정. 어뢰정등 잠수함을 주력으로 하는 연안방비적 성격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 전력은 작년의 4만4천t에서 5만8천t수준으로 대폭 증강됐다고 평가했다.
공군력은 「미그」19 및 21을 포함한 공국 작전기가 주요전력이나 최근 보유기수도 작년의 6백 30대에서 30대가 보강됐다.
방위백서는 또 남북한의 국사적 대립이외에 소련의 극동군 증강, 「인도차이나」반도의 무력분쟁, 중소분쟁등으로 동「아시아」지역에 여전히 불안요소가 있다고 분석하고 특히 소련의 막대한 군사력 증강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은 신속히 방위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9년 방위백서에서 밝혀진 일본 각군 증강내용은 다음과 같다.
▲육상자위대=전년도증가분과 동식(48대)의 74식 전차를 증강, 총수 9백여대의 신형전차를 확보함으로써 기갑사단신설준비를 갖추고 「시꼬꾸」(四國)에 l개 혼성단(사단규모)을 신규 배치한다.
▲해상자위대=신형 호위함(2천9백t급) 3척, 잠수함 1척, 특수 대준「헬」기 8대 등을 추가, 대마도주변 경비를 전담할 독립 대마도경비대와 잠수함 대사령부등을 신설한다.
▲항공자위대=작년에 F-15요격전투기 23대와 국산 F1지원전투기 15대를 신규로 장비한데 이어 금년도에는 F1기 5대와 강력한 대잠조기경계기 (E-2C) 4대를 추가, 일본열도 주변 해·공역의 경계·감시를 한다.
▲방위비=2조9백45억「엔」으로 전년도비 10·2%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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