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피해 길가서 잠자던 형제 트럭에 치여 동생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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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6일 상오 4시20분 성루 한강로1가253 숙명여고 앞 삼각지 고가도로 아래 길에서 부산시 보영운수 소속 8t「트럭」 (운전사 이경수·26)이 길바닥에서 잠을 자던 박상희(18·용산 고2년) · 상권 (16· 용산 중3년)군 형제를 치어 동생 상권 군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상희 군은 중태다.
이들 형제는 더위를 피해 고가도로 밑 길 위에 합판을 깔고 잠자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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