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신문에 「한글페이지」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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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파라과이」일간지에 한글판「페이지」가 생겨「파라과이」의 한국교포들에게 한국소식을 전해줄 수 있게 됐다.
「우리들의 신문」이라는 이름의 이 한국소식판은「아순시온」에 있는 한국인경영 금융회사 「콘술토라·인텔·아메리카나」(사장 정성렬)가 「파라과이」일간지에서 각각 3「페이지」씩을 빌어 메주 금요일 발행하고 있는데 지난 6월 29일자「호이」지와 ABC지에서 각각 똑같은 창간사를 실어 첫 선을 보였다.
창간사는▲「파라과이」한국 이민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일부「파라과이」사람들 사이의 한국인에 대한 왜곡된 인상을 씻음으로써 한국교민과「파라과이」국민과의 융화를 도모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적 역사와 문화 및 경제성장 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콘술토라·인텔·아메리카나」사가 올해 사업계획의 하나로 시작한 이「한국소식란」의 창간호는「파라과이」의「알프레드·스트뢰스너」대통령에게 보내는 감사문과 창간사 및「한국소식란」이용 안내 등을 실었다.
이번 한글판「페이지」창간은 한국교민들과 주 「파라과이」 한국대사관이 합심해 교섭을 벌인 끝에 6개월만에 이루어졌다.
이「우리들의 신문」은 일반기사 외에도 사업 및 상품선전·구인 및 구직광고란을 마련해 한국교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파라과이」에는 현재(외무부 조사) 6천 5백 80명의 교포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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