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국회의 제의에 소·중공 신중한 태도 공식논평 안 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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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적 양국은 최근의 「카터」미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발표된 한미양국정장공동성명 내용과 특히 이 성명을 통해 제의된 남북한·미 3주당국회의 등과 관련하여 5일상오 현재 어떤 공식논평도 보류, 똑같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있다.
4일 중공당기관지 인민일보와 소련공산당 기관지「프라우다」는 각각 이한미 공동성명과 관련하여 주한미군계속주둔의 합리화를 꾀한 것이라고 비난한 지난3일자 북괴대기관지 「노동신문」논평내용을 인용보도 했을 뿐 이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다.
특히 이 신문들은 이 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제의한 3당국 회의와 관련해서 언급조차하지 않았으며 이에 간접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추측된 북괴「노동신문」논평대목도 똑같이 소개하지 않아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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