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홀브루크」북경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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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미양국정부는 3당국회의제의에 대한 북괴부수상 정준기를 비롯한 평양측의 간헐적인 거부에도 불구하고 이회의의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벌이고 있다.
외교소식통은 4일 『미국이 그동안 평양에 3당국회의 제의를 전달하기에 앞서 소ㆍ중공과 긴밀한 사전협의를 거친것으로안다』고 말하고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한내용도 직접 소ㆍ중공에 전달한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관련, 주한미대사관소식통은 「홀브루크」미국무차관보가 이번주말쯤 북경을 방문한다고 확인했으며 다른 소식통은 미국이 소련과도 외교「채널」을 통해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중공이 3당국회의에 대해 특별한 반대입장을 밝히지않고 있으며 소련도 「카터」 대통령의 방한자체를 비난했을뿐 3당국회의에 대해서는 논평을 보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관계자들은 북한이 이제의에 응할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는데 만약 북한이 한미공동제의에 전제조건을 붙여 반박하거나 수정제의를 해올경우 주한미군철수와 북한과 미국의 단독협상주장을 정당와 하기위해「인도네시아」가 아닌 중공이나 동구권국가등 한국과 외교관계가 없는 제3국을 통해 회답을 보내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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