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중앙』여름호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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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새로운「스타일」의 계간문학지『문예중앙』여름호(사진)가 나왔다.
화제와 충격의 작가최인호씨의 역작 중편『진혼곡』(2백50장)이 환상적인 언어를 구사, 또다른
문학세계를 보여주는 한편 지성작가 이청준씨의 중편『빈방』(3백장)이 『소문의 벽』에서 보인
중량감있는 문체로 「딸꾹질」할수밖에 없는 실어사회의 현실을 꼬집는다.
이번호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것은 지난해 5월 미국독서계에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리처드·버크」의 동학소설『어디인들 멀랴』『갈매기의 꿈』이래 그가 추구하는 사랑과 자유
의 환상적인 꿈이 새로운 변모를 보여준다.
이밖에 문학과 삶에 대한 중견작가 왕인의 고백적 인생론『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가 작가만
이 갖는 내밀한 세계를 숨김없이 드러내 보여줘 관심을 끈다. <중앙일보·동양방송간·국판·464>
「페이지」·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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