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상 연장13회서 마산상 꺽어 9-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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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승리에 이르는 선린상의 길은 길고도 험했다. 대통령배의 우승「팀」인 강호 선린상은 제34회 청룡기쟁탈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개막 첫날인 15일의 첫 경기에서 「다크·호스」마산상과 12회 연장전을 벌이는 접전 끝에 8-8로 비겨 16일 속개된 연장13회에 9-8로 신승, 연2일간 최대의 곤욕을 치르고 2회전에 진출, 서울중앙고와 대결케 됐다.
또 지난해 황금사자기 패자인 신일고는 대구상과 3-3 8회「일몰」일시정지「게임」이 되어 17일 상오8시30분에 속개케 됐다.
선린상은 15일 마산상과의 경기에서 안타수17-11의 우세속에서도 연장12회까지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16일의 계속 경기에 들어가 13회초 9번 윤석환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1번 박노준의 「번트」가 내야안타가 됐고 3번 이정철의 사구로 1사 만루의 호기에서 4번 김종호가 유격수 앞 땅볼로 윤석환이 「홈인」, 결승점을 얻어 연2일간의 열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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