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자아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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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북15일AFP동양】중공현대화계획의 주역인 부수상등소평은 최근 ①대자보를통한 민주화운
동 ②야심적인 경제건설계획 ③대「베트남」침공의 부작용등 중공의현안에 관해 스스로 자아비판
했다고 자유중국의 정보보고서가 15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등이 지난 3월중순 당중앙위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들세가지 문제의 부정적
영향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일부 인사들은 자신을 고의적으로 비방하고 자신이 곤경
에 빠지는 것을 즐거워했다고 비난한 것으로 전했다.
그는 또 중공경제현황 및 대외차관문제에 관해 중공은 현대화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기위해 당
초방침을 유지해나가야 할것이나 현상유지가 중공에 불이익을 초래하는 부분에대해서는 그 수정
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대「베트남」침공은 중공측에도 출혈이 컸으나 중공은 마침내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베트남」의 방자한 도발행위에 잊혀지지않는 교훈을 남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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