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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학조정에 극심한 진통…관계 장관만 모여 결정 "기름을 아낍시다' 동자부장관과 직원들 가두캠페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5일 발표된 중화학투자 조정은 결정과정에서 유례없는 진통을 겪었다는 뒷얘기.
16일 상공부로부터 넘어온 투자조정안을 17일 보고받은 신현확부총리는 2시간이 넘는 보고를 들은후 약간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장관과 직접 만나 해결하겠다』그 실무자들을 떼어버렸다.
그후 20일 일요일에 시내 S「호텔」에서 최각규상공장관과 직접 만나 조정방안을 협의한데 이어 21일과 22일에도 계속 일과후 시내 P「호텔」·H「호텔」을 전전하며 장관급끼리 야간 작업을 벌였다는것.
조정안의 발표때는「호텔」에서 가진 회의를 투자조정위원회라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조정위원들이 모두 모이지 않고 상공, 재무등 몇몇 장관만이 회동, 축소조정회의를 가진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확정된 조정안은 다시 발표를 놓고 상공부와 기획원이 서로 상대방에 미루다가 결국 최각규상공이 맡고 말았다.
『기름을 아낍시다』-. 나라 안팎이 석유파동으로 술렁이는 가운데「에너지」소비절약운동의 주무부서인 동자부직원들은 25일 서울교외 길목에서 유유절약「캠페인」을 벌인다.
장예준 장관은 경부고속도로 양재동「롤게이트」, 유각종차관은 경춘가도 도농검문소, 각국장들은 통일로·의정부·성남시로 나가는 시계등 8곳에서 승용차를 타고 교외로 빠져나가는 마음 편한 휴일행락인들에게『한방울의 기름이라도 아껴쓰자』는 전단을 나누어주고 유류절약을 호소할 계획.
「사우디아라비아」정부는 3역7천만「달러」강당의 건설계약을 한양주택과 체결했다고 근착「뉴스위크」지가 보도했다.
한양주택이 이번에 수주한 건설계약내용은 공사기간 2년으로「지다」종합병원의 외국인종업원의 합숙소인데 주택 1백92개동과 3백69개의「아파트」를 포함하고 있다.
동지는 지난해 여름동안 한국의 중동진출. 건설업체들이「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억「달러」의 건설계약고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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