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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정곤분석학 통해|증산사상 현대적으로조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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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조말의 소박한 민중의식과 염원을 가장 잘반영 한전통민촉사상의 하나인 증산사상이 「지그문트·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통해 현대적으로 새릅게 조명됐다.
증산사상연구회 (회장배용덕)가 창립5주년기념으로 지난22일 서울대학출판문화회관에서 가진 학술강연회 연사였던 최동희교수 (고대) 는 『민중의 마음속 깊이 감추어진 원한을 풀어버림으로써 참된마음의 평화를 이룩하려는 증산사상의 핵심인 해원사상은 정신분석학에서의 무의식속에 숨은 마음의 갈등을 푸는 정신요법과 같은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산의 가르침에서 순박한 민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같은 갈등의 정화작용은 불쾌한 관념이나 위험한 충동을 억압, 검열에 의해 의식면에서 떠밀어냄으로써 생긴 무의식을 꿈이나 최면같은 것으로 순화시켜 의식화하는 정신분석방법의 원리와 공통된다고 주장했다.
증산은상이 단순한 정신분석학을 넘어서는 종교적 측면을갖는것은 「진법을 위한 일심」을 강조, 일심을 통한 인생의 마지막 목적인 진법을 추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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