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7회 연속 홈런에 마운드 넋잃어 홍힉회, 포철에 대패 18-8|포철·경리단·영남대도 8강에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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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포항제철·경리단·동아대에 이어 영남대도 제29회 백호기 쟁탈 전국야구대회에서 동국대에 이어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4일째인 17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2회전에서 포항제철은 윤동균·함학수·장효조·김용희 등 4「이닝」 연속 「훔런」등 장단 17개의 안타를 봇물 터지듯 터트리면서 홍익회를 18-8로 대파했으며 경리단은 4번 김일권의 2점째 득점을 결승타로 지켜 연세대에 2-1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각각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포항제철-홍익회전은 승패에 대한 관심보다는「홈런」과 소나기 안타에 대한 흥미로 일관됐다. 포항제철은 1회말 선발 기세봉이 홍익회에 집중 2안타와 사구 l개를 허용, 3점을 잃었으나 이후 활화산 같은 타선이 폭발. 홍익회「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한편 17일 영남대는 성대를 1-0으로 격파, 8강에 올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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