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찬성 하지만 궁합은 봐야 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남녀 대학생들의 결혼관이 배우자의 사회적 배경보다 성격·애정·건강을 앞세우고 있으며 연애결혼을 찬성하면서도 궁합을 봐야 한다는 경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박순영교수(예방의학)와 문혜숙씨가 서울시내 대학교 4학년생 6백69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가족관」에 대해 조사한 바로는 배우자의 선택조건은 ▲성격(22·7%)을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들고 있으며 그다음이 ▲애정 (20·5%) ▲건강(17· 8%) ▲학력(14·3%)의 순서였다.
또 남학생은 11·6%가 용모를 중시했고 여학생은 경제성을 중요하게 여겼다. 학생들의 40·8%가 중매반 연예반의 결혼형태를 원하고 있으며 55·3%가 궁합을 보아야 한다는 태도다.
▲약혼기간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20%, 『필요없다』 17·2%, 『필요하다』 62·8%였다.
▲이상적인 결혼연령은 남학생은 27∼28세, 여학생은 23∼25세로 꼽았다.
이밖에 ▲여대생들이 희망하는 배우자 직업=ⓛ사업가(22· 9%) ②교수(17%) ③회사원(8·9%) ④정치가(8·1%) 등의 순서이고 『직업에 관계치 않는다』가 8·1% 였다.
▲남학생이 원하는 배우자의 직업=①교사 (17· 4%) ②예술가(8· 4%) ③약사 (3· 9%)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