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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제자중 수상이 12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1일 도착후 숙소인 「호텔 신라」에 여장을 풀자마자 박동진장관을 예방한 「키신저」전미국무장관은 주한미군철수정책을 반대한 자신의 대동북아정세관을 피력하면서 박장관과 구정을 교환.
이어 「워커힐」「세라톤 호텔」에서 열린 한미경제인협의회(회장 박충훈) 주최「리셉션」에 참석한 「키신저」박사는 정일권전국회의장을 보자 『제자를 만났다』고 반기면서 포옹했다.
그는 또 박준규공화당의장서리, 김경원대통령특별보조관등 「하버드」대학에서 자신의 강의를 들은 사람들과 어울려 『내 제자중 12명의 수상이 나왔다고 자랑.
이철승신민당대표가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을 눌렀다』고 하자 「키신저」박사는 『그러고도 왜 제3당이 되었느냐』물었는데 태완선유정희회장이 우리국회의 간선제도를 길게 대신 설명. 만찬식장인 가야금「홀」에서 방한중인 「코언」「하버드」대교수와 우연히 만나 담소한 그는 부인 「낸시」여사에게 민속춤공연을 열심히 설명해 애처가의 면보를 보였는데, 「낸시」여사는 공연이 끝날때까지 계속 줄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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