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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떨어진 중고승용차… 중형은 30∼40만원이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달 전까지만 해도 새차 가격보다도 비싼 값으로 활발하게 거래되던 중고승용차가 최근 들어
값도 떨어지고 거래도 한산해졌다.
8일 현재 서울에서 거래되는 중고승용차 값은 78년도형 상품의 경우「포니」「제미니」「브리사Ⅱ」
등 소형승용차가 2백40만∼2백60만원, 중형의 경우「레코드」77년형 (구형)이 2백70만원, 「마크Ⅳ
」가 4백50만원 선이다.
이 가격은 한달 전에 비해 소형이 20만원, 중형이 30만∼40만원정도 떨어진 가격인데 그나마 거래도
한산하다.
이같은 현장은 4월부터 차량등록세가 신설된데다 승용차 출고사정이 다소 풀렸기 때문. 또 중소기
업들이 자금난 때문에 차를 줄이고 있는 것도 값하락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3단계로 나누어 건설업체의 기업진단을 실시중인 건설부가 1단계 진단결과1 2개업체에 대해
면허를 취소한데 이어 2,3단계 진단일정을 확정하자 건설업계는 초긴장. 2단계 진단은 오는 15일부터
도급한도액 10억원미만, 부도발생. 부당업자로 제재를 받은 일이 있거나 기타 사회적 물의를 일으
킨 업체틀 대상으로 공인회계사를 투입하여 회계·경영·기술면에서 진단을 실시할 예정인데 진단에
응하지 않을 경우 면허취소방침까지 정해놓고 있다.
진단대상업체는 서울1백9, 경남 20. 부산19, 경기 18, 전북 15, 경북 13, 충북11, 충남10, 강원 9, 제주
4, 전남3개사 등 모두 2백31개 업체.
건설부는 3단계진단은 도급한도액 10억원 이상의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독은 연료절감 자동차의 개발 등 광범위한「에너지」대책을 수립. 앞으로의 「에너지」파동에
대처키로 했다.
경제생과 자동차생산업자는 초년대 중반까지 현재보다 석유사용량이 10∼12% 절약되는 새로운 승용
차를 생산키로 합의, 「유럽」에서 젓번째로 근본적인「에너지」대책방안을 수립했다.
또 서독정부는 앞으로 석유 사용량에 따른 누진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자동차「메이커」
는 오는 가을까지 석유 「미터」기를 생산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서독정부는 최근 실내 난방온도를 섭씨 20도. 그리고 고속도로의 주행속도를 최고 시속 1백3O
㎞k까지 제한토록하는 자율규제조치도 아울러 마련했다.
【본-이근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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