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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점 여성심판은 냉정하고 정확해|노브라 선수 많아 관중들 짭짤한 재미|부녀·자매와 미스·바스킷볼도 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브라질-세네갈의 경기에선 홍일점 심판인 다린·메이양(38·미국·사진)이 나와 이채를 띠었다. 로스앤젤레스근교 애나하익이 고향인 그녀는 로스앤젤레스 파모나대학에서 농구코치로 재직 중. 국제농구연맹(FIBA)이 인정하는 6명의 여성심판 중 한명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처음이나 76년 유니버시아드(불가리아 소피아)에선 남자경기에 심판으로 나섰다고. 한편 메이양과 함께 심판을 맡았던 한국의 김성덕씨는 침착하게 잘 지적한다고 그녀를 칭찬.
○…자유분방한 서양선수들은 아시아선수들과는 크게 대조적이어서 흥미를 끌고있다.
이탈리아를 비롯, 화란선수들은 브러지어를 하지 않고 출전해 관중들은 경기외적인 즐거움으로 웃음바다를 이루기도.
○…화란팀에는 부녀와 자매가 나란히 출전해 흥미를 끌고있다.
프렌치스·브레켈(24)은 77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미모로 미스·바스킷·볼에 뽑혔었는데 국제심판으로 같이 온 브레욜·브레켈씨(49)와는 부녀지간.
또 리아폰더·메이스(25)와 마르하폰더·메이스(22)와는 자매지간.
○…이번 대회를 취재하는 외국보도진의 유일한 여기자인 AFP 동경지국장 메리·루지씨는 이날 장충체육관에 나와 화란-말레이지아의 경기취재에 열을 올려 눈길을 모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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