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와 출수불량지역을 직접 잇는 대형배수관 공사로 변두리 고지대와 관말지역의 상수도사정이 올해부터 단계별로 좋아진다.
서울시 수도당국은 1일 지난해 5월부터 3월까지 4억원의 예산으로 선유수원지에서 녹번동을 직접 잇는 구경 6백∼7백㎜, 길이 7㎞의 대형배수관을 묻어 4월10일부터 송수해본 결과 은평 출장소관내 역촌·신사·갈현·?암·수색동 등 출수불량지역 4천1백56가구의 급수사정이 아주 좋아져 올부터 연차적으로 각 수원지에서 관말지역을 바로 잇는 대형배수관 설치공사를 추진, 이들지역의 급수난을 풀기로 했다.
서울시 수도국은 이에 따라 올 추경에 15억원의 배수관 공사비를 반영, 연말까지는 우선 ▲상계동∼도봉동(3·2㎞) ▲면목동∼망우동(3·5㎞) ▲합정동∼숭문고교 앞간(4·8㎞)등 3개 출수불량지역에 구경 5백∼6백㎜짜리 대형배수관 11·5㎞를 묻어 내년부터 이들 지역의 수도물사정을 호전시키기로 했다.
또 10억원의 공사비로 기계가 낡고 용량이 적은 8개 고지대 및 관말지역의 가압장시설을 개량키로 했다. 개량대상 가압장시설은 미아5동·갈현·보광·난곡·대흥·방배·약수동 가압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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