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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보고 침묵하는건 죄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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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30일UPI동양】「카터」미대통령은 29일 미국을 비롯한 자유세계국가에서는 정부의 불의에 반대하는 것이『반역』이 아니며 오히려 불의를 보고도『침묵하는 것이 죄』라고 선언했다.
「카터」대통령은 미국에 수감됐던 소련간첩2명과 교환 석방되어 소련감옥으로부터 미국에 입국한 소반체제인사 5명중 하나인 「게오르기·빈스」를 동반하고「워싱턴」제1침례교회예배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빈스」를 가리켜『그는「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때문에 박해받은 용기있는 사람』이라고 찬양했다.
「카터」대통령은 만약 일국의 지도자가 옳지 않은 정책결정을 내릴 경우 이를 변경시키려 노력하는 것이 결코 반역이 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용기있는 사람들의 영향력이 축적되어 정부나 사회의 부조리가 시정될 수 있으며 『불의 앞에서 침묵하는 것이야말로 죄악』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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